'유퀴즈' 류승범 "배우 너무 싫다던 ♥아내, 韓 오더니 '다 널 사랑한다'고"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tvN 방송화면

'유퀴즈' 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아내 덕분에 느낀 팬들의 사랑을 언급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긴 공백기를 가졌던 류승범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류승범에게 "장인어른, 장모님이 사위가 영화배우라는 사실을 아시냐"고 물었다.

이에 류승범은 "처음엔 모르셨고, 제 아내도 몰랐었다. 아내가 원래 극장 무대 미술을 하는 친구다. 교제 초반 제가 배우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서로 알아가는 단계일 때 '배우들이 너무 싫다. 배우들은 콤플렉스 덩어리'라고 하더라. 그 순간 제가 아무런 말도 못했다. 그러다 나중에 알게 됐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어 "(아내와) 한국에 한두 번 함께 온 적이 있다"며 "몇 달 전엔 우리 가족 집안일이 있어서 한국에 왔다. 함께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그날 저녁 아내가 '너랑 같이 다니면서 보는데 모든 사람들이 널 사랑한다. 그 눈빛을 자기가 본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옆에서 이를 듣던 유재석도 "당연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의 관심이 새롭게 느껴졌겠다"고 공감했다.

류승범은 "그렇다. 아내는 (사람들의 시선을) 제3자로서 보지 않나. 그게 참 감사하더라. 제가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고 자신을 애정하는 대중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