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채협상 낙관, 디폴트 피할 것"…21일 조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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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전례없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기 위한 의회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자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전날(16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이 "서로에 대해 예의를 지키며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 모두 "미국이 지불 의무를 다하지 못할 때 발생할 결과"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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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전례없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하기 위한 의회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자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전날(16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이 "서로에 대해 예의를 지키며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 모두 "미국이 지불 의무를 다하지 못할 때 발생할 결과"를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우리가 (부채한도 증액의 대가로 공화당이 삭감을 요구하는) 예산안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확신하며 미국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했다가 오는 21일 귀국한다. 부채한도 증액 협상을 위해 G7 정상회의 후에 예정됐던 파퓨아 뉴기니와 호주 방문 일정은 취소했다.
매카시 하원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숨지 말고 해외 출장을 중단해야 한다"며 "미국은 미국 대통령이 미국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앞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는 "이제 우리는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낙관한다"며 "어려운 문제는 시한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전에 이전보다 재정 지출을 줄여야 한다"며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하고 공급망을 개선해야 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진 뒤 미국 증시는 1% 이상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재 백악관과 공화당은 부채한도를 올리는 대신 향후 수년간 재량적 지출에 한도를 두는 재정 삭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큰 폭의 예상 삭감을 원하는 반면 백악관은 예산 삭감 규모를 줄이려고 줄다리기 중이다.
공화당은 아울러 건강보험부터 영양 지원, 현금 보조 등 빈곤층을 위한 빈곤 퇴치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으려면 새로운 근로 요건을 갖춰야 하는 방안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요구는 민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국민들의 "의료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좀더 엄격한 사회복지제도 자격 요건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몇 가지 다른 것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해 타협의 여지를 열어뒀다.
양측은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속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대신 부채한도는 2025년 전에 다시 증액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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