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외국생활 10년, 여행가방 2개로 살아"…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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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외국 생활 중인 배우 류승범이 돌연 한국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사생결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류승범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류승범에게 "2014년에 거창하게 '난 떠난다' 얘기 없이 불현듯 떠났다. 처음 외국 나갔을 땐 여행으로 갔냐"며 돌연 외국행을 택한 이유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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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외국 생활 중인 배우 류승범이 돌연 한국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사생결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류승범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류승범에게 "2014년에 거창하게 '난 떠난다' 얘기 없이 불현듯 떠났다. 처음 외국 나갔을 땐 여행으로 갔냐"며 돌연 외국행을 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류승범은 "장기 여행, 휴식이었던 것 같다"며 "제가 스무살에 데뷔했다. 이 세계에 들어와서 신기하고 흥미, 열정이 있었다. 시간이 바쁘게 지나갔는데 그러고 나니 본인의 선택이 아닌 상황에서 들어와 하다보니까 '그럼 내 꿈은 뭐지? 내가 하고자 했던 건 무엇일까'라며 스스로 갈등, 질문이 생기게 됐다. 잠시 휴식을 갖자고 생각해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MC 조세호는 "일이 잘 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을 결심했을 때 '나란 사람이 잊히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은 없었냐"고 물었다.
류승범은 "동료분들이 그런 질문을 많이 한다. 그런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다른 여러 상황도 중요했지만 쉬어야겠다는 확신이 섰다"고 답했다.
이어 류승범은 순수성을 잃었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작품을 선택하는 게 순수하게 그 캐릭터가 좋고 그 연기를 해보고 싶게 만들고, 영화를 완성하고 싶은 순수한 목적이 아닐 때도 있더라. 관계, 욕망 이런 여러 조건들이 많아진다. 그러면서 조금 쉬어야겠다 잠깐 내려놔야겠다. 다시 회복하고 싶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 회복의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류승범은 물건도 다 버리고 여행가방 딱 두 개만 들고 독일 베를린으로 떠났다고.
그는 "지금도 짐은 그 정도다. 제 삶의 짐은"이라며 "그거에 대한 맛을 본 거다. 더 이상 늘리지 않으려고 한다. 아내도 같은 초점을 보고 사는 사람이라 저희는 짐이 많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살다보니까 가벼움을 많이 느끼고,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주고, 새로운 것들 보면서 영감을 받는다. 얻어지는 게 굉장히 많다"고 덧붙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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