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 옥상 1차 햇빛발전소 시민펀드, 연 7% 배당 목표 달성

최해민 2023. 5.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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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와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이 시민 참여형 펀드로 조성한 태양광 발전소 '시민맞춤 햇빛발전소'가 연간 목표 수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펀드 조성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당초 제시한 연 7%의 수익금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업은 안성햇빛발전조합이 시 소유 공간에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그에 따른 수익금을 펀드에 참여한 시민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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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배 늘린 500kW급 안성맞춤랜드 햇빛발전소 2차 사업도 개시

(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성시와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이 시민 참여형 펀드로 조성한 태양광 발전소 '시민맞춤 햇빛발전소'가 연간 목표 수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펀드 조성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당초 제시한 연 7%의 수익금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맞춤랜드 주차장에 설치된 2차 햇빛발전소 [안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업은 안성햇빛발전조합이 시 소유 공간에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그에 따른 수익금을 펀드에 참여한 시민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2월 햇빛발전조합은 1차로 안성시청 옥상에 설비 용량 1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가동해왔다.

설비 용량 100kW는 33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량으로, 스탠드형 에어컨 110대를 1년간 사용할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연간 59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규모이다.

1차 사업에 투입된 사업비는 햇빛발전조합에 출자한 조합원 130명과 시민 펀드 가입자 30여명 등 160여명이 낸 1억4천만원으로 마련됐다.

조합은 지난해 말까지 10개월간 발전 시설을 가동한 결과 약 12만kWh의 전기를 생산해 펀드 가입자 등에게 연 7% 비율로 수익금을 배당했다.

연 7% 배당은 조합 측이 사업 시작 당시 제시한 예상 수익 목표치였다.

햇빛발전조합은 1차 사업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는 설비 용량을 5배 늘린 500kW 규모의 발전 설비를 안성맞춤랜드 주차장에 설치했다.

2차 사업은 펀드 운용에 드는 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조합 출자형으로 시민을 참여시켰다.

그 결과 2차 사업에는 260명의 조합원이 3억5천만원을 출자했다.

조합은 2차 사업에서 연 8%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

햇빛발전조합 관계자는 "시민맞춤 햇빛발전소 사업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신재생에너지를 만들고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안성시나 경기도가 소유한 공공용지,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저수지 수변 지역 등을 대상으로 3차 사업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안성시청사 옥상 '시민맞춤 햇빛발전소' [안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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