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지로' 노후건물 다시 태어난다…을지로3가구역 정비계획 수정가결

김평화 기자 2023. 5. 18.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힙지로'로 알려진 을지로3가역 주변지역이 재개발된다.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입지한 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을지로3가구역 제 1·2지구는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한 시발점"이라며 "향후 추진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도 도심 내 녹지와 어우러진 공공공간을 적극적으로 유도, 확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힙지로'로 알려진 을지로3가역 주변지역이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 중구 '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입지한 곳이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도시기능 회복, 건축물 및 기반시설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지난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지난 2월 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를 도입한 첫 사례다. 개방형녹지는 민간대지 내 지상레벨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으로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인정받은 공간을 말한다.

건폐율을 기존 60%에서 50% 이하로 축소함에 따라, 사용가능한 지상부 열린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녹지(1517㎡, 대지의 39%)로 계획했다.

개방형녹지는 대상지의 동측(수표로변)에는 공개공지와 연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서측(을지로9길변)과 남측(삼일대로12길변)에는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업무시설 1개동 지상24층 규모로,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대상지 주변의 보행 단절을 최소화했다. 개방형녹지와 연계해 가로와 녹지공간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개방형녹지 내 마련된 선큰은 지상부의 개방형녹지에서 지하부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을지로3가구역 제 1·2지구는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한 시발점"이라며 "향후 추진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도 도심 내 녹지와 어우러진 공공공간을 적극적으로 유도, 확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