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3타수 2안타 2볼넷 맹활약…팀은 3-4 석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

김하성(왼쪽)의 수비 장면.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멀티 히트로 활약했지만 팀은 패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이 올 시즌 4출루에 성공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타율은 0.225에서 0.235로 올랐다.

김하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4회 1사 1루에서는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었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도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지만 이후 두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은 없었다.

6회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다시 한번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후 김하성은 오도어의 안타 때 2루까지 향한 뒤 상대 투수의 보크로 3루에 안착했다.

1사 2, 3루에서 트렌트 그리샴과 오스틴 놀라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잰더 보가츠의 내야 안타가 나오며 김하성이 득점에 성공했다.

7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볼넷을 얻은 김하성은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빛 났다. 5회 1사 2루 상황에서 3루 땅볼 타구를 잡았는데 이후 센스 있는 움직임으로 2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김하성이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팀은 3-4로 아쉽게 졌다. 타선은 8안타 9볼넷을 얻고도 응집력 부족으로 3점을 내는 데 그쳤다.

20승24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승23패)에 밀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로 떨어졌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