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상장사 1분기 실적 선방…주가 고평가 부담 완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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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상장사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했으며 향후 코스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 452개를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8% 줄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되기 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기업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7.3% 웃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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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상장사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했으며 향후 코스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도 완화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강민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 452개를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8% 줄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반도체와 한국전력 등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하고 보면 나머지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1% 늘어났다고 파악했다.
시장 눈높이와 비교해봐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되기 전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기업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7.3% 웃돌았다"고 말했다. 특히 보험·기계·증권·철강·자동차·IT 가전이 시장의 눈높이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코스피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면서 "이익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반도체 업종 역시 삼성전자의 감산이 결정된 만큼 추가적인 이익 하향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익 추정치 하락이 제한적인 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서서히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3월 이후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이익 하향 조정으로 이익 모멘텀이 약해졌지만, 이제는 EPS 하락보다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익 모멘텀이 강해지는 업종에 가져야 한다"며 자동차, 소매·유통, 건설·건축 등에 대한 투자를 권고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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