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끝 홍수, 이탈리아 북부서 9명 사망…"빗물 흡수력 떨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뭄에 시달리던 이탈리아 북부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 등 4개 주를 강타한 폭우로 강 24개가 범람하고 농지 등이 잠겨 최소 9명이 숨졌다.
이례적인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강물은 주변 마을을 덮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던 이탈리아 북부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홍수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 등 4개 주를 강타한 폭우로 강 24개가 범람하고 농지 등이 잠겨 최소 9명이 숨졌다. 수색 중인 실종자도 있어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지역에는 36시간 동안 비가 평균 200mm 내렸고, 일부 지역에서는 연평균 강우량의 절반 정도인 500mm의 비가 쏟아졌다.
이례적인 폭우로 제방이 붕괴하면서 강물은 주변 마을을 덮쳤다. 현재까지 산사태는 250건으로 보고됐고, 마을 41개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은 약 5만명이 대피했다. 열차 운행도 중단됐고, 피해 지역 학교는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파노 보나치니 에밀리아 로마냐주지사는 "우리는 전례 없는 재앙적인 사건에 직면했다. 땅이 더 이상의 빗물을 흡수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지난 몇 달간 계속된 가뭄으로 말라붙은 땅이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홍수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영상] 뷔·제니, 파리서 당당한 데이트?…얼굴 드러내고 손 잡았다 - 머니투데이
- '100억 CEO' 현영, 인공심장 단 母 영상편지에 눈물 "꿈 같다" - 머니투데이
- 이혼 후 '밤 세계'서 일하는 日걸그룹 전 멤버…"비판? 아이 키워야" - 머니투데이
- "구금된 손준호, 中감옥에 5년 갇힐 수도" 中매체 보도 - 머니투데이
- '아들 넷' 정주리 "다섯째 계획?…곧 결혼기념일, 조심하겠다" - 머니투데이
- 윤 대통령, 러시아 대표 면전서 규탄…"북러 군사협력 즉각 중단하라" - 머니투데이
- '연봉 8000만원' 포기하고 치매 할머니 곁으로?…서장훈 조언은 - 머니투데이
- 양동근, 미국 교도소 간 근황…"카녜이 웨스트 같다" 눈물의 기립박수 - 머니투데이
- 미국에 있는 남친, 문자만 하더니 "계좌 묶였어"…14억 가로챈 사기단 - 머니투데이
- 아내 암 보험금으로 차 구입한 남편…따졌더니 "내가 돈 내줬잖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