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부산서 해외 IT·전장 고객사 대상 초청 행사(SCC) 개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SCC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오는 19일까지 부산에서 해외 IT·전장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2023 SEMCO Component College(SCC)’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SCC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전자소자 등을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해외 고객사를 회사로 초청해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생산시설 견학 등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초청 행사 자리로 해외 130개 고객사에서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에 열린 행사에 비해 참가 회사와 인원 규모가 20% 이상 늘었다는 게 삼성전기의 설명이다.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MLCC와 전자소자 등 컴포넌트 사업부의 주력 제품 기술 소개와 전장·산업·차세대 정보기술(IT) 제품 등 미래 기술 트렌드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삼성전기는 제품 제조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MLCC 생산라인 투어를 마련해 제품 이해를 돕고 있다.

삼성전기는 해외 주요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확대해 코로나19 이후 단절됐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출 확대와 잠재 고객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전장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전장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전장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환영사에서 “삼성전기는 로봇, 메타버스, 전기차·자율주행 등 메가트렌드에 맞는 핵심 기술과 이를 응용한 신기술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미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라며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IT용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전장용 MLCC 라인업 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파워인덕터 등 전자소자 사업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삼성전기의 제품과 기술력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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