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이끈 전설 CB, 매과이어 현실 조언..."맨유 떠나라"

오종헌 기자 2023. 5. 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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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수비수 야프 스탐은 '후배' 해리 매과이어에게 이적하라고 조언했다.

머문 기간은 비교적 짧았지만 1998-99시즌 맨유가 트레블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골닷컴'에 따르면 스탐은 "난 그가 맨유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최선이다. 매과이어는 경기 출전 시간을 얻을 필요가 있다. 특정 나이대에는 꾸준하게 뛰는 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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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수비수 야프 스탐은 '후배' 해리 매과이어에게 이적하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스탐은 매과이어가 꾸준한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스탐은 맨유의 전설적인 센터백이다. 1998년부터 약 3년 동안 맨유에서 뛰었다. 머문 기간은 비교적 짧았지만 1998-99시즌 맨유가 트레블을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골닷컴'에 따르면 스탐은 "난 그가 맨유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최선이다. 매과이어는 경기 출전 시간을 얻을 필요가 있다. 특정 나이대에는 꾸준하게 뛰는 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8,000만 파운드(약 1,334억 원)라는 수비수 역대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당시 맨유를 이끌고 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 합류 6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맡길 정도로 신뢰를 보냈다.


이후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축 수비수로 뛰었다. 초반에는 평가가 나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치명적인 실수를 몇 차례 노출하며 점차 비판 여론이 발생했다. 올 시즌에도 상황은 좋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2경기에서 매과이어를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이때 맨유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고, 2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이후 약간의 선수단 변화가 생겼다. 맨유는 카세미루와 안토니를 영입했다. 센터백 조합도 바뀌었다. 매과이어를 대신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그리고 맨유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매과이어는 종종 출전 기회를 받기는 했지만 확실한 3순위 센터백 카드도 아닌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은 종종 매과이어를 제쳐두고 왼쪽 수비수인 루크 쇼를 중앙에 기용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매과이어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매과이어 역시 현재 상황에 대해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꾸준히 경기에 뛰지 못할 경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4에 참가하려는 목표를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맨유는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김민재의 계약 안에 있는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 김민재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는데 올여름 해외 구단 한정으로 7월 첫 2주간 유효한 5,000만 유로(약 727억 원)의 바이아웃이 삽입되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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