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이도현이 남긴 감동 엔딩…최고 시청률 8%

우다빈 2023. 5. 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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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엄마를 구하기 위해 이도현이 다리를 움직였고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7회에서 영순(라미란)은 강호(이도현)의 홀로서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인생을 비관한 영순은 목을 맸고, 그를 구하던 강호가 두 발로 일어서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며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영순이 목을 매달려 하는 순간, 이를 발견한 강호가 두 다리를 안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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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7회, 이도현이 남긴 감동 엔딩
동시간대 1위에 최고 시청률 8%
‘나쁜엄마’ 엄마를 구하기 위해 이도현이 다리를 움직였고 기적이 일어났다. JTBC 영상 캡처

‘나쁜엄마’ 엄마를 구하기 위해 이도현이 다리를 움직였고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7회에서 영순(라미란)은 강호(이도현)의 홀로서기를 준비했다. 암 선고를 받은 영순은 언젠가 자신 역시 강호와 헤어져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인생을 비관한 영순은 목을 맸고, 그를 구하던 강호가 두 발로 일어서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며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은 전국 7.5%, 수도권은 자체 최고인 8.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타깃2049 시청률 역시 2.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영순은 수술과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영순은 마음을 다잡고 아들 강호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방법을 가르쳤다. 지금까지 영순이 강호의 손발이 되어서 해주고 있는 일상의 일부터 해식(조진웅)과 자신이 지켜온 돼지 농장을 관리하는 일까지, “하나하나 떠올리고, 차근차근 배워보자”라고 다독이며 알려줬다.

하지만 설상가상 하루아침에 돼지 농장이 문을 닫게 됐다. 읍내 농약사에 네일숍을 연 미주(안은진)도 영순네 소식을 접하게 됐다. 특히 영순이 제초제를 구입했다는 이야기에 불안한 생각이 스쳤다. 영순에게 강호는 집에 있는 돼지 ‘사자’를 떠올리며 “사자가 자라서 새끼를 낳고, 또 새끼를 낳으면 다시 농장 할 수 있어요”라고 희망 섞인 위로를 건넸다. 다행히도 그 말에 영순은 극단적 생각을 접었다.

그러나 영순은 확실히 전과 달랐다. 먼저 박씨(서이숙)와 정씨(강말금)에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전했고, 훗날 강호를 위한 재산들을 정리하기 위해 변호사도 만났다. 강호가 삼식(유인수)과 목욕탕에 다녀오는 길, 영순은 그를 데리고 곧장 재활요양원으로 가 입소 신청을 했다. 갑자기 낯선 이곳에서 엄마 없이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강호는 아이처럼 울고 불며 매달았다.

영순은 강호를 두고 그 길로 집에 돌아왔다. 이후 강호는 재활요양원을 빠져나와 집에 갔고 마을에 도착했다. 영순이 목을 매달려 하는 순간, 이를 발견한 강호가 두 다리를 안아 들었다. 이어 그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 발로 서며 기적과도 같은 엔딩을 장식했다.

이 가운데 조우리 마을로 얼떨결에 불시착한 소실장(최순진) 차대리(박천)는 강호의 비밀이 담긴 UBS를 발견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로써 우벽(최무성)과 기업의 위기를 무마해 주던 검사 최강호가 사실은 그 비리를 폭로한 장본인이란 반전이 드러났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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