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수익성 감소 불가피…핵심 산업은 여전히 견조-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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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18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담배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핵심 성장 사업의 중장기적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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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18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담배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핵심 성장 사업의 중장기적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KT&G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조3957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3165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반영된 담배 원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개발 사업 외형 및 이익 감소에도 해외 궐련, NGP(전자담배), 건강기능식 실적 기여도가 증가해 이익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고 했다.
이어 담배 사업부에 대해 "올해 1분기 국내 총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고 했다. "궐련 판매량은 시장 점유율 65.7%를 유지하며 판매량이 0.6% 감소했지만 고단가 면세 판매량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에 따른 소폭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와 반대로 전자담배 침투율과 스틱 시장점유율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사업부에 대해 "올해 1분기 자회사인 KGC 인삼공사의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고, 영업이익은 46.5% 늘었다"며 "매출은 명절 시점 차이로 다소 줄었고 영업이익은 국내 가격 인상과 해외 수익성 개선으로 늘었다. 향후 면세 출입국객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해외 매출이 늘어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부동산 실적 감소와 담배 사업 부문 원재료비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여전히 핵심 성장 사업인 전자담배 사업, 해외 담배 사업, KGC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 외형 및 안정적인 실적 개선,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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