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 가봉 축구대표팀 복귀…대통령이 달랬다

이준호 기자 2023. 5. 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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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가봉 축구대표팀에 1년 만에 복귀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공격수 오바메양은 17일(한국시간) SNS에 "며칠 전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만나는 영광을 누렸고, 조국에 나를 맡기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부친은 가봉, 모친은 프랑스인이며 오바메양은 2009년 가봉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오바메양은 지난해 5월 가봉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1년 뒤 대통령의 복귀 요청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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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첼시의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AP 뉴시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3)이 가봉 축구대표팀에 1년 만에 복귀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공격수 오바메양은 17일(한국시간) SNS에 "며칠 전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만나는 영광을 누렸고, 조국에 나를 맡기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오바메양은 "대통령은 아들에게 말하는 아버지처럼 느껴졌다"면서 "그의 지혜로운 말을 경청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메양은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가봉, 모친은 프랑스인이며 오바메양은 2009년 가봉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가봉 대표팀 공격수로 A매치에 68차례 출장, 가봉 역대 최다인 28골을 터트렸다. 오바메양은 지난해 5월 가봉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1년 뒤 대통령의 복귀 요청에 화답했다. 오바메양은 "한 번 팬서(표범)는 영원한 팬서"라고 강조했다. 가봉에선 축구대표팀을 ‘팬서 오브 가봉’으로 부른다.

가봉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선수권대회) 예선 I조 선두(2승 1무 1패)이며 다음 달 콩고민주공화국과 5차전을 치른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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