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KT&G 본업 견조…부동산사업 실적 감소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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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18일 KT&G의 본업인 담배 사업은 견조하지만 부동산 사업의 외형이 감소하고 있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KT&G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천1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 감소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잎담배 등 원가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궐련 수요는 감소했어도 담배 사업(궐련·NGP)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고, KT&G의 궐련담배 점유율도 약 66%로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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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증권가는 18일 KT&G의 본업인 담배 사업은 견조하지만 부동산 사업의 외형이 감소하고 있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KT&G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천1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0% 감소했다. KCG인삼공사를 제외한 단독 영업이익은 2천3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4% 줄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잎담배 등 원가 부담이 생겼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궐련 수요는 감소했어도 담배 사업(궐련·NGP)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고, KT&G의 궐련담배 점유율도 약 66%로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또 "해외 담배 법인의 매출액은 1천2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3% 늘었다"면서 "특히 인도네시아가 여전히 성장을 견인 중"이라고 호평했다.
부동산 사업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심 연구원은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이 2021년 5천700억원에서 지난해 3천800억원, 올해 1천700억원으로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부동산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전사적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KT&G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천586억원으로 작년보다 8.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본업인 담배 사업이 견조하고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기대된다는 점에 근거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3천원을 유지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작년 4분기부터 담배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이 실적에 반영됐고, 부동산 개발사업의 외형·이익도 감소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 궐련과 NGP, 건기식 등의 실적 기여도가 증가하면서 이익 감소분의 일부를 상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KT&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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