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자 스승"…류승범이 공개한 슬로바키아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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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류승범은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가정을 꾸리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류승범은 지인에게 부탁해 지인의 집에서 아내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류승범은 현재 아내의 고향인 슬로바키아에서 아내, 딸과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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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류승범은 17일 방송한 tvN '유퀴즈'에 출연했다. 수년 전 한국을 떠났던 류승범은 3년 전 결혼 소식과 함께 득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의 아내는 슬로바키아 출신의 화가로 알려졌다. 이날 류승범은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가정을 꾸리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났다. 당시 류승범은 서핑을 배우기 위해 발리에 머물고 있었다.
류승범은 "해가 질 때 서핑하고 딱 나오는데 사람들이 모여 선셋도 보고 맥주도 마시는 큰 바위 같은 데에서 와이프를 처음 봤다. 심장이 막 뛰었다. 제가 호감이 있으면 말을 잘 거는 편인데 말을 못 걸겠더라. 심장은 뛰고 얘기는 나눠보고 싶은데 발은 안 움직였다.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아내는 류승범의 지인과 친분이 있었다. 류승범은 지인에게 부탁해 지인의 집에서 아내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류승범은 "아내의 직업이 화가라 자연스럽게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잘 통했다. 그러나 3개월 후 아내가 돌아가면서 헤어지게 됐다"고 한 차례 결별한 바 있음을 밝혔다.
그 시기에 대해 류승범은 "가끔 생각이 났지만 그냥 인연이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어느날 그 친구가 저한테 책을 하나 보냈다. 그 책을 보고 '이 사람 만나야겠다'고 결심해서 제가 슬로바키아로 갔다. 그 친구도 놀랐지만 기운을 쏜 거겠죠. 운명이라고 느낀다. 지내면서도 점점 느낀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아내의 직업을 '화가'라고 밝히며 "왜 그림을 그리는지 물으니까 그림을 그리면서 저를 한 번 보고 씩 웃더니 또 그림을 그리더라. 그러다가 딱 붓을 놓더니 '어린 아이들은 다 그림을 그려. 자기 표현을 그림으로 하는 거야. 근데 너는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얘기에 땡 하고 맞아서 며칠 동안 계속 공명이 생겼다. 아내는 저의 사랑이자 스승이다. 이렇게까지 저를 좋은 곳으로 가이딩 해주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류승범은 현재 아내의 고향인 슬로바키아에서 아내, 딸과 생활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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