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팀, 수디르만컵서 '숙적' 일본 꺾고 조 1위로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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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3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5-0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숙적인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만나 2-0(21-11 21-15)으로 완파하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6년 만의 대회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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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3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5-0으로 꺾었다.
앞서 프랑스와 영국을 이겼던 한국은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순으로 5경기를 치르는데 이 중 3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이날 일본에 혼합복식, 남자·여자 단식을 내리 이겼다.
먼저 혼합복식 세계랭킹 9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세계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를 만나 2-1(19-21 21-15 21-5)로 역전승하며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이어 남자 단식 69위 전혁진(요넥스)이 15위 니시모토 겐타를 2-0(21-11 21-19)으로 누르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마지막 여자 단식은 한국이 자랑하는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나섰다.
안세영은 숙적인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만나 2-0(21-11 21-15)으로 완파하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국의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진행된 남자복식에서 강민혁(삼성생명)-서승재(국군체육부대) 조가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 조를 2-0(21-18 21-12)으로 이겼다.
이어 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를 2-0(21-13 21-18)으로 꺾으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6년 만의 대회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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