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안첼로티, "결승 진출 자격 없었다...더 나은 팀에게 졌다"

신인섭 기자 2023. 5. 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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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보다 더 나은 팀에게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4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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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우리는 우리보다 더 나은 팀에게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합산 스코어 1-5로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호드리구,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형성했다.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일카이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나섰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맨시티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23분 더 브라위너의 킬러 패스를 받은 실바가 좌측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곧바로 추가골까지 작렬했다. 전반 37분 귄도간의 슈팅이 맞고 높게 뜬 공을 실바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1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올린 공을 아칸지가 헤더로 돌려놨고, 밀리탕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레알은 오렐리앵 추아메니,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세바요스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부족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훌리안 알바레즈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0-4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가 전반에 더 강렬하고 퀄리티 있게 경기한 상대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는 것이 축구다. 작년에 우리가 우월했던 것처럼 그들이 우월했다. 이런 것은 준결승에서 일어날 수 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계획한 것을 하지 못했지만 드라마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할 능력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리는 매우 잘했고, 다음 시즌에 더 잘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보다 더 나은 팀에게 졌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레알은 코파 델 레이 우승만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반면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UCL 결승 진출은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그리고 잉글랜드 FA컵 우승까지 트레블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맨시티가 유럽 최고의 팀인 것 같은지 묻자 안첼로티 감독은 "그들은 작년에도 마땅히 그랬던 것처럼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 이 스쿼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다"라면서 "우리는 작년에 우승했다. 그리고 내년 우승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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