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에 편의점 '도시락·김밥' 인기…CU, 신제품 출시

신민경 기자 2023. 5. 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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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플레이션으로 인해 편의점 도시락·김밥이 점심 식사 쌍두마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올해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 간편식품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매출 1위는 도시락이, 판매량 1위는 김밥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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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소비자들 가격 민감도 높아진 탓
이달 백종원 비빔밥 한줄 김밥 출시
CU 백종원 비빔밥 한줄 김밥.(CU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런치플레이션으로 인해 편의점 도시락·김밥이 점심 식사 쌍두마차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올해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 간편식품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매출 1위는 도시락이, 판매량 1위는 김밥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CU 간편식품 점심 시간대 상품별 매출 비중 순위를 살펴 보면 △도시락(29.6%) △김밥(23.6%) △삼각김밥(21.6%) △샐러드(13.3%) △샌드위치(9.8%) △햄버거(2.1%) 순서로 매출이 높았다.

반면 판매량에서는 △김밥(31.4%) △삼각김밥(28.1%) △도시락(23.3%) △샌드위치(10.3%) △샐러드 (4.9%) △햄버거(2.0%) 순으로 많이 팔렸다.

이는 가성비 점심 메뉴로 도시락을 찾는 수요와 함께 이 보다 더 저렴한 김밥을 찾는 소비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물가 부담에 저렴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민감도가 그 만큼 높아진 탓이다.

입지별 매출을 보면 전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가를 제외하고 도시락은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가의 비중이 27.0%로 가장 높았다. 김밥은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이 많은 대학가의 비중이 25.9%로 가장 높았다.

중간고사 기간이었던 지난 4월 대학가에서 김밥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89.8%로 나타났다. 도시락 매출 신장률인 47.1%보다 약 2배 가량 높을 만큼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CU에서 이달 출시한 '백종원 우삼겹 한줄 김밥'은 판매 직후부터 김밥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유지하면서 5월 김밥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을 23.8%나 끌어올렸다.

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백종원 비빔밥 한줄 김밥'도 연이어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고추장 양념의 비빔밥을 베이스로 기존 일반 김밥 대비 중량을 10% 이상 늘려 푸짐함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 간편식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아지며 최근 도시락과 함께 김밥의 매출까지 동반상승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 소비 동향을 면밀히 살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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