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김민재' 교체 원하는 맨유, '700억' 바이아웃 지불 불사...'500조' 뉴캐슬도 영입 참전

오종헌 기자 2023. 5. 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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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 경쟁을 주도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참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인수 작업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나든 올여름은 분명 엄청난 시기가 될 것이다. 현재 수비진을 보면 해리 매과이어가 떠나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맨유는 그를 대신할 선수로 김민재를 낙점,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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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 경쟁을 주도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참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인수 작업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나든 올여름은 분명 엄청난 시기가 될 것이다. 현재 수비진을 보면 해리 매과이어가 떠나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맨유는 그를 대신할 선수로 김민재를 낙점,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캐슬은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는 그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에 처음 진출했다.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그는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가 유럽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김민재는 1년 만에 페네르바체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유럽 중소 리그였던 튀르키예를 떠나 5대 리그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이곳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수 년 동안 나폴리 수비를 책임졌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고, 시즌 내내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33년 만의 나폴리가 우승하는 데 큰 보탬이 됐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든든하게 버텨준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도 폭등했다. 현재 그의 시장 가치는 나폴리 입단 시기에 비해 2배가 오른 5,000만 유로(약 724억 원)다.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비수 부문에 총 13명의 후보가 선정됐는데, 김민재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 글레이송 브레머(유벤투스),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지오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이적설도 쏟아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다. 맨유는 현재 주전 센터백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과 경쟁 구도를 이룰 선수를 원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등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과이어의 경우 올여름 떠날 가능성까지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지난 15일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동의했다. 협상은 이제 세부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맨유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지불을 불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합의까지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합의점에 다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뉴캐슬이 새롭게 떠올랐다. 뉴캐슬은 2021년 10월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새 구단주로 맞이했다. 이후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한 뒤 조금씩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그리고 현재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라있다.


맨유와 뉴캐슬 모두 바이아웃을 지불할 능력을 갖췄다. 또한 두 팀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적료 부분을 충족할 능력은 비슷하기 때문에 연봉, 기타 구단 비전 등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물론 김민재가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스쿼카, EA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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