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 수비 센스 폭발’ 김하성 멀티히트·4출루 활약에 타율 0.235↑…그런데 SD는 2연패로 4위 추락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5. 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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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히트와 더불어 시즌 첫 4출루 맹활약으로 타율을 0.237까지 끌어 올렸다.

하지만, 팀이 한 점 차 석패를 당하면서 김하성의 활약상은 빛이 바랬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보가츠의 안타 때 홈을 밟아 3대 4로 추격하는 득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김하성의 활약상과 다르게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에 3대 4로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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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히트와 더불어 시즌 첫 4출루 맹활약으로 타율을 0.237까지 끌어 올렸다. 하지만, 팀이 한 점 차 석패를 당하면서 김하성의 활약상은 빛이 바랬다.

김하성은 5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5에서 0.235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2회 말 1사 뒤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의 2구째 98.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김하성은 4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이어스에게 볼카운트 3B-1S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다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멀티히트를 포함한 시즌 첫 4출루 활약을 펼쳤다. 사진=AFPBBNews=News1
이어 오도어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김하성은 또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은 6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의 85.1마일 슬라이더를 노려 다시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5월 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멀티히트 경기.

이후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보가츠의 안타 때 홈을 밟아 3대 4로 추격하는 득점까지 만들었다.

김하성은 7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채프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시즌 첫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김하성은 9회 말 2사 뒤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3루수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5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이튼의 3루 땅볼을 잡았다. 2루 주자 프라토가 3루로 진루하려는 움직임을 짧은 사이에 인지한 김하성은 곧바로 몸을 3루로 돌려 달려가 프라토를 태그아웃 시켰다. 찰나의 순간에 득점권 주자를 지우는 완벽한 수비 센스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의 활약상과 다르게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에 3대 4로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다르빗슈가 5.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팀 타선도 장단 8안타 9볼넷을 얻었음에도 득점권 승부처에서 타선 침묵이 이어지면서 3득점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시즌 20승 24패로 같은 날 승리해 3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위 자리를 내준 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했다.

김하성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센스 있는 수비 장면을 선보였다. 사진=AFPBBNews=News1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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