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UCL 4강서 레알 마드리드 대파…인테르 상대 첫 우승 도전

홈 2차전서 4-0 대승…1·2차전 합계 5-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대파,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UCL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했다.

지난 10일 열렸던 1차전서 1-1로 비겼던 맨시티는 1·2차전 합산 5-1로 넉넉하게 앞서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6월11일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결승전을 통해 창단 후 첫 UCL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맨시티는 2020-21시즌 처음으로 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첼시에 패해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EPL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맨시티는 역시 결승에 올라 있는 FA컵에 이어 UCL마저 파이널 무대에 오르면서 3개 주요 대회서 모두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맨시티는 'UCL의 팀'이자 전통의 강호인 레알 마드리드를 그야말로 압도했다. 맨시티는 61%의 점유율 속에 16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7개의 슈팅만 내주는 등 몰아쳤다.

결과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3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감각적인 선제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전반 37분 실바가 헤딩 슈팅으로 멀티골을 넣으며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전에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이 터진 건 오히려 맨시티 쪽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36분 마누엘 아칸지, 후반 46분 훌리안 알바레즈가 연달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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