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 "모든 갈등은 주방에서"…첫방부터 얽히고 설킨 ♥라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원조 연애예능 '하트시그널4'가 돌아왔다.
17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4'에서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한 여섯 명의 출연자 신민규, 이주미, 한겨레, 유지원, 김지영, 김지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겨울이 아닌 봄에 찾아온 ‘하트시그널4’는 이날 그 어느 때보다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매력으로 6인 6색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안겼다. 첫 번째 입주자 신민규를 지켜보던 이상민은 “강동원 씨를 닮았다. 매력 있다”고 말하며 공식 금사빠 면모를 드러냈고, 뉴 예측단으로 합류한 미미 역시 김지영을 향해 “청춘 드라마에 나올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 가운데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된 ‘깜짝 첫인상 문자’ 투표는 입주자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러브라인 추리게임에 불을 지폈다. 남성 입주자들은 모두가 문자를 받은 반면, 이주미가 2명, 김지영이 1명에게 문자를 받으면서 김지민은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해 여성 입주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김지민은 “오케이”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지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인상 문자 투표에서 표를 받지 못한 김지민은 가장 먼저 주방으로 향해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웃음기를 지우고 비장한 모습으로 주방에 나타난 김지민은 자연스럽게 남성 입주자들의 관심을 가져오며 흐름을 장악했고, 이를 보던 윤종신은 “모든 ‘하트시그널’의 갈등과 전개는 주방에서 시작된다. 이번엔 여인천하다”라며 과감하고 솔직한 입주자들의 표현 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녁 식사 준비 자리에서 벌어진 입주자들의 팽팽한 신경전에 윤종신은 “첫 회에 메기가 등장한 것 같다”며 식탁 위로 펼쳐지는 적극적인 시그널 속 예리한 추리력을 뽐내기도 했다. 본격적인 러브라인 추리가 시작되자 올드 예측단과 뉴 예측단은 은근한 대결구도를 선보였지만, 이전 시즌을 통해 쌓은 내공을 발휘한 올드 예측단의 예측 성공이 이뤄졌다.
방송 말미 공개된 첫 번째 선택에서 이주미는 신민규를 선택했지만, 신민규의 마음은 김지민을 향했다. 이어진 김지민의 선택은 유지원을 향했지만, 유지원은 김지영을 선택하며 엇갈린 러브라인을 보인 것. 김지영과 한겨레만이 서로를 선택하며 첫 번째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첫 인상 투표에서 2표를 받았던 이주미가 표를 받지 못하는 반전이 발생하며 앞으로의 러브라인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뉴 예측단과의 좋은 합을 보여주며 원조의 위엄까지 증명해낸 올드 예측단. 그 결과 예측단은 모든 러브라인 추리에 성공하며 원석을 획득했고, 첫 번째 원석을 손에 넣게 된 강승윤과 미미는 “선배님들 대박이다. 이래서 OB인가보다”라고 엄지를 치켜 세워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예측불허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이며 2023년 요즘 연애의 진수를 보여준 ‘하트시그널4’ 청춘 남녀들의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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