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검색량 8배 폭증’…인도네시아 발리 허니문 럭셔리 리조트 3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3. 5. 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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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검색량 8배 폭증한 인도네시아 발리
취향에 따라 즐기는 완벽한 허니문에 제격
각기 다른 매력 뽐내는 럭셔리 리조트 3선

발리가 심상치 않다. 결혼 성수기를 맞자 신혼여행지로 인도네시아 발리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은 이코노미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에 기반해 인기 해외 신혼여행지를 알아봤다. 5월 말까지 2인 기준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기 신혼여행지 검색량이 전년 대비 급증했다. 이 가운데 발리는 8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동남아의 주요 휴양지 항공권도 대부분 예약 마감을 앞두고 있다. 올해가 어렵다면 내년을 위한 계획이라도 미리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발리에서 허니문을 완벽하게 보낼 수 있는 럭셔리 리조트 3 곳을 추천한다.

아만다리, 이색 체험·휴양에 적합
휴양에 적합한 아만다리 모습 / 사진=각 호텔
글로벌 프리미엄 리조트 아만(Aman) 그룹은 독자적 방식으로 쉼을 제안한다. 전 세계 20개국에 걸쳐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만은 완벽한 휴식을 선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태국 푸껫에서 아만푸리(Amanpuri)를 시작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도입했다. 아만이 남다른 것은 럭셔리와 프라이빗함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남다른 자연 입지와 건축 디자인은 휴식에 몰입을 가져다준다.

‘평화로운 정신’을 뜻하는 아만다리(Amandari)는 발리 문화 수도, 우붓 끄데와탄 마을에 위치한다. 돌담길, 초가 지붕, 인피니티 풀이 있는 아만다리는 발리 전통 마을을 모티브로 삼았다. 현지 정취를 느끼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우붓 시내 중심과도 가까워 활동적인 허니문을 계획하는 예비부부에게도 제격이다.

우붓에 위치한 아만다리 전경 / 사진=각 호텔
아만다리는 투숙객을 위해 ​전문 현지 가이드가 동행하는 맞춤형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근처 장인 마을에서 발리 목각 인형, 보석, 도자기 클래스에 참여해 전통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액티비티로 여정을 채울 수 있다. 아융강 위 높은 산등성이를 따라 즐기는 정글 트레킹, 화산 하이킹과 더불어 급류 래프팅으로 열대우림을 탐험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아만다리는 시설 내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페인팅 세션을 포함해 발리 댄스, 쿠킹 클래스, 요가·명상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선보인다. 객실 수는 오로지 30개다. 직원들은 대부분 수십 년 동안 이곳에서 일했다.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객실 내 홈메이드 쿠키와 현지 예술가가 베개에 직접 그린 그림도 눈길을 끈다.

구불구불한 통로를 통해 도착하는 독립형 스위트룸은 나무와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모든 각도에서 울창한 정글 경치를 볼 수 있는 다각도 창문이 있다. 야외 욕조와 개인 수영장, 넓은 거실 공간은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이다.

포시즌스 발리 앳 짐바란 베이, 휴식에 이상적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포시즌스 발리 앳 짐바란 베이 / 사진=각 호텔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발리 남부의 짐바란 해변은 장거리 비행 후 쉬기에 좋다. 가장 큰 어시장이 있고 주로 어촌 마을로 알려져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백사장과 청록색 바다 풍경 덕에 여러 5성급 리조트가 이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외부 방해 없이 오롯이 커플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휴식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포시즌스 리조트 발리 앳 짐바란 베이(Four Seasons Resort Bali at Jimbaran Bay)를 추천한다. 147채 빌라로 이루어진 이 리조트는 해안선 일부에 걸쳐 있다. 투숙객들은 버기카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과 식물원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리노베이션을 거친 객실 / 사진=각 호텔
호텔은 2019년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실시했다. 모든 객실은 프라이빗하다. 플런지 풀, 실내외 샤워실, 두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욕조, 침대 등을 갖추고 있다. 객실 밖에서는 요리부터 천장에 달린 해먹을 활용한 요가인 플라잉 요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3개의 수영장도 눈여겨 볼만 하다. 특히 57m 수영장에서는 해변이 내려다보인다.

호텔에는 캐주얼한 풀사이드 알루(Alu), 시그니처 칵테일과 여름 BBQ 타파스 요리를 제공하는 순다라(Sundara), 향긋한 발리 전통 요리를 선보이는 잘라(Jala) 등 레스토랑 3곳이 있다. 조식 뷔페는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부터 오믈렛, 튀김 요리까지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거나 전용 수영장에서 아침 식사를 즐길 것을 추천한다.

식스센스 울루와뚜, 친환경 여행 동참 가능
식스센스 울루와뚜 전경 / 사진=각 호텔
태국 럭셔리 리조트 그룹 식스센스 호텔 리조트 스파는 유럽부터 아시아, 피지, 몰디브까지 20개국에 걸쳐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조달한 식재료, 리필 가능한 물병, 재활용 세면도구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지속 가능성에 있어 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섬 남서쪽 끝 울루와뚜 절벽에 자리한 식스센스 울루와뚜(Six Senses Uluwatu)는 환경을 고려한 식스 센스의 접근 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절벽 석회암을 깎아 만든 건물,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허브와 채소, 모든 각도에서 보이는 바다 전망 등이 그렇다.

식스센스 울루와뚜 객실 내부 모습 / 사진=각 호텔
28개 객실과 69개 프라이빗 풀 빌라를 갖췄다. 열대 식물로 가꿔진 부지에 모던함과 인도네시아 디테일이 섬세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인피니티 풀은 오션뷰와 어우러져 있다. ​발리 6대 사원 중 하나이자 영화 ‘빠삐용’ 촬영지로 유명한 전설적인 울루와투 사원과 주요 명소가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객실은 햇볕이 잘 드는 테라스, 실내외 샤워실, 욕조, 온열 시트와 비데를 갖춘 최신식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호텔에는 두 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크루도(Crudo)에서는 일식과 라틴 아메리카 음식을 선보인다. 로카(Rocka)에서는 유럽식부터 미국식, 인도네시아식까지 모든 요리를 제공한다. 모든 빌라에 전용 수영장이 있다. 하트 모양으로 짠 트레이에 제공되는 플로팅 조식은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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