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수익성 감소 불가피…담배 원자재 가격 상승-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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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8일 KT&G(033780)에 대해 담배 사업부문 원재료비 상승과 부동산 실적 감소로 올해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T&G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1조3957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3165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4분기부터 반영된 담배 원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개발 사업 외형 및 이익 감소에도 해외 궐련, 전자담배, 건기식 실적 기여도가 커지며 이익 감소분이 일부 상쇄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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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KT&G(033780)에 대해 담배 사업부문 원재료비 상승과 부동산 실적 감소로 올해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핵심 성장 사업인 전자담배(NGP),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중심으로 중장기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상승여력은 31%이며, 전날 종가는 8만4000원이다.
1분기 내수 담배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KT&G의 국내 궐련 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0.6% 감소했지만 고단가 면세 판매량이 증가하며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에 따른 소폭 외형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전자담배 침투율은 올 1분기 기준 19.2%로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수출 담배 매출은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전자담배 수출 판매량이 64.9% 증가하며 고성장을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스틱 판매량 확대에 따른 이익 기여도는 지속 상승이 기대되지만, 디바이스 매출이 다소 감소하며 판매량 성장률 대비 매출 성장률은 낮을 것으로 점쳤다.
해외법인은 인도네이사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중심의 직접 사업 권역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담배 수량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건기식 관련 자회사 KGC인삼공사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6.5% 증가했다. 면세 채널 일부 회복에도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해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국내 가격 인상 효과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향후 면세 출입국객 증가에 따른 점진적인 매출 회복 및 해외 매출 증가하며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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