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암표’ 1700만원까지 치솟자..“걸리면 50배” 초강수 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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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에서 열린 K팝 걸그룹 블랙핑크 콘서트 암표가 장당 최대 1700만원까지 치솟는 등 암표 문제가 불거지자 대만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대만 입법원(국회)이 암표 판매에 최대 50배의 벌금을 부과하는 벌금을 통과시킨 것이다.
지난해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공연 당시에도 5800대만달러(약 25만원)인 입장권 정가의 17배인 10만 대만달러(약 434만원)에 암표가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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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입법원은 지난 12일 암표 근절을 위한 ‘문화창의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예술·문화공연 입장권을 액면가 또는 정가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재판매하면 모두 암표로 간주해 처벌하고 재판매 성사 여부와는 관계 없이 티켓 액면가나 정가의 10∼50배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 허위 데이터나 플러그인·매크로 프로그램 등 기타 부당한 방법으로 티켓을 구매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유기징역과 300만 대만달러(약 1억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18~19일 양일간 블랙핑크는 대만 가오슝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때 콘서트 암표 가격은 정가의 45배까지 뛰었다. 당시 입장권 액면가는 8800대만달러(약 38만원)였지만, 암표는 최고 40만 대만달러(약 1734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타이베이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공연 당시에도 5800대만달러(약 25만원)인 입장권 정가의 17배인 10만 대만달러(약 434만원)에 암표가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들은 인기가 높은 K팝 콘서트가 열릴 때마다 암표 판매가 극성을 부린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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