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누리, '범죄도시3' 출연…마동석과 재회
김선우 기자 2023. 5. 18. 08:03
영화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더욱 확대된 '범죄도시' 시리즈 세계관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빌런의 등장으로 기존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하며 관객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보인다.
배누리는 극 중 야쿠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클럽의 담당 MD인 미미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재일교포인 미미는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야쿠자들 간의 거래가 있을 때마다 통역을 도맡아 하는 인물이다. 배누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반전 면모를 선보이며,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
무엇보다 배누리의 이런 과감한 도전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전작 KBS 2TV '내 눈에 콩깍지'와 180도 상반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배누리는 지난 3월 종영한 KBS 2TV '내 눈에 콩깍지' 속 당차고 씩씩한 이영이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일일극 주연에 나섰고,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표현력으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기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닥터탐정', 영화 '성난황소'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극과 극 캐릭터 변천사를 그려가고 있는 배누리. 한계를 모르는 연기 변신으로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낼 배누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청불 영화 흥행 톱3를 기록한 '범죄도시'(2017)와 1269만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범죄도시2'(2022)의 뒤를 또 한 번 이을 것을 예고하고 있는 '범죄도시3'는 31일 개봉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실험체 죽은 '코로나 소독제' 실험, 정부는 알리지 않아
- [마약 밀수 추적 ①] 베개에 숨기고 사탕으로 위장…'기상천외' 마약 밀수 수법들
- 한덕수 "검증은 IAEA 몫"…한·일 협의서 시료 채취 요구 안 했다
- [단독] 감쪽같이 사라진 고가의 '라덕연 그림'…범죄수익 은닉 정황
- 문틈으로 철사가 '쑥'…"부동산이요" 거짓말하고는 도주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