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백성동 9골 합작…‘도움 1위’ 제카의 헌신과 연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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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외국인 공격수 제카의 공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제카는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포항 김기동 감독은 제카가 부상과 출산 등의 이유로 동계 훈련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며 걱정이 많았다.
무엇보다 제카는 뛰어난 연계 플레이로 포항의 축구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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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 외국인 공격수 제카의 공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제카는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최전방 공격수에 갈증이 존재하던 포항은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 데려왔다. 다만 포항 김기동 감독은 제카가 부상과 출산 등의 이유로 동계 훈련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하며 걱정이 많았다.
그럼에도 제카는 개막전부터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와 싸우며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제카는 뛰어난 연계 플레이로 포항의 축구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했다. 다만 제카는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공을 따내고 지키는 것보다 측면 공격도 가능한 활동 반경이 넓은 유형의 공격수다.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득점이다. 제카는 13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5라운드 전북 현대(2-1 승)전 득점 이후 8경기에서 침묵 중이다. 주로 교체 출전하고 있는 이호재(3골)보다 득점이 적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제카는 13경기에서 30개(3위)의 슛을 시도했는데, 유효 슛은 11개(6개)였다.
그렇다고 해도 팀에 기여하는 점이 크다. 김 감독 역시 제카의 헌신과 공헌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상대 수비와 적극적인 몸싸움은 물론 지치지 않는 체력과 활동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제카는 경합 지상(24개)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수비적으로도 공헌도가 크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제카의 헌신은 오히려 2선 자원들에게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카가 측면으로 빠지거나 2선으로 내려왔을 때 생기는 공간을 2선 자원들이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이다. 고영준(5골)과 백성동(4골)은 득점 부문 10위 안에 들어 있다.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정재희도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3명이 포항 전체 득점(19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카는 5개의 도움을 올려 이 부문 1위다. 포항의 전체 도움이 15개라는 걸 고려하면, 상당한 지분이다.
비록 제카의 득점이 한 골에 불과하지만, 확실히 제카가 하는 역할과 기여도는 크다. 포항의 후반 득점이 많은 것도 제카가 충분히 상대 수비수들의 체력을 소모하게 해줬기에 가능하다. 2선 자원들의 득점 가담과 활약에는 제카의 공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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