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조 자본력'+우리도 챔스 가능! 뉴캐슬, 김민재 영입전 참여...맨유와 경쟁→바이아웃 지불 의지

오종헌 기자 2023. 5.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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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원하는 또 다른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뉴캐슬 역시 그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또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가 김민재를 두고 뉴캐슬과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지만 나폴리 역시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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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원하는 또 다른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뉴캐슬 역시 그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또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가 김민재를 두고 뉴캐슬과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지만 나폴리 역시 재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유럽 무대를 처음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자연스럽게 많은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페네르바체 입단 1년 만에 나폴리의 제의를 받고 팀을 옮기게 됐다.


처음 김민재가 합류했을 때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김민재의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오랜 기간 나폴리의 주축 센터백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당당히 자신을 증명했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지금까지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나폴리는 후방에서 든든하게 버텨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는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나폴리 입단 직후 2,500만 유로(약 362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724억 원)까지 상승했다. 무려 두 배가 오른 셈이다. 6,000만 유로(약 869억 원)인 손흥민과 큰 차이가 없다.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비수 부문에 총 13명의 후보가 선정됐는데, 김민재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 글레이송 브레머(유벤투스),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지오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페르 슈르스(토리노), 페데리코 바스치로토(레체) 등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팀은 맨유다. 맨유는 이미 김민재에게 포함된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오는 7월 첫 2주 동안 유효한 해외구단 한정 방출 허용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금액은 5,000만 유로 수준이다.


현재 맨유의 센터백 자원 중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은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다만 바란은 크고 작은 부상이 잦다. 여기에 후보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확실한 경쟁자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뉴캐슬이 새롭게 떠올랐다. 뉴캐슬은 2021년 10월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새 구단주로 맞이했다. 이후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한 뒤 조금씩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그리고 현재 그 효과를 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라있다.


뉴캐슬은 남은 3경기에서 지금의 순위를 지킬 수 있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목표를 이룰 경우 전력 보강에 나설 예정이며, 센터백 역시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더 하드 태클'은 “뉴캐슬도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뉴캐슬은 자말 라셀러스와 헤어질 준비가 됐다. 그가 떠나면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하고자 한다. 뉴캐슬은 PIF 인수 후 엄청난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고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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