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K팝에 쏟아진 관심, 엔터株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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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 JYP Ent.(JYP엔터), 하이브, 에스엠(SM)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데 더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엔터주에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시장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JYP엔터 주가는 16일 하루에만 20% 넘게 올랐다.
엔터주가 깜짝 실적을 낸 배경에는 K팝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글로벌 팬덤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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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 JYP Ent.(JYP엔터), 하이브, 에스엠(SM)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데 더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며 엔터주에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주가가 가장 가파르게 오른 곳은 JYP엔터다. JYP엔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180억원, 영업이익은 119% 뛴 4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JYP엔터 주가는 16일 하루에만 20% 넘게 올랐다. 기간을 올해로 늘리면 78%가량 상승했다.
YG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상승한 1575억원, 영업이익은 497% 뛴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블랙핑크가 올해 1분기에만 14회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블핑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올 들어 주가만 90% 넘게 뛰었다.
이어 하이브는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4106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엠 매출액은 10% 늘어난 2039억원, 영업이익은 5% 줄어든 18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4사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은 8900억원, 영업이익은 150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발표했다”며 “아예 처음 보는 숫자”라고 평가했다.
엔터주가 깜짝 실적을 낸 배경에는 K팝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글로벌 팬덤이 자리 잡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앨범, 음반, 콘서트 굿즈 등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 관련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서다.
증권가에서는 엔터기업이 구조적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달 들어 10개 증권사가 YG에 대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YG에 대해 “외형이 성장할수록 비용이 낮아지는 구조”라며 “블랙핑크에 이어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보이그룹 트레져의 활동으로 하반기에도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12개 증권사가 JYP에 대해 목표주가를 높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컴 백 등으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며 “2분기에는 A2K 프로젝트 공개가 예상되는데, 이는 엔터 4사 중 가장 먼저 K팝의 미국 현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K팝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하반기 시장을 이끌 주도 업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인해 연구위원은 “엔터주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는 케이팝을 접하는 인구 저변이 늘어난다는 점, 그래서 글로벌 팬덤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제는 아티스트 IP가 아니라 무형자산 기술을 수출하는 시대로, 모멘텀은 최소 연말까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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