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자 스승"…류승범, 슬로바키아인 아내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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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현재 가족과 아내의 고향 슬로바키아에서 거주 중인 류승범은 "제가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아니다. 코로나19 상황도 겹치고 결혼식도 불가피하게 할 수 없었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소식 전하는 게 뜸해졌다", "왔다 갔다 하는데 자주 왕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작품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지인에게 부탁해 지인의 집에서 아내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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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발리서 처음 만나 이별 후 재회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류승범은 17일 방송한 tvN '유퀴즈'에 출연했다. 3년 전 결혼 소식과 함께 득녀 소식을 전한 그는 슬로바키아인 아내를 처음 만났던 당시와 이후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돌아봤고 딸과의 행복한 일상도 전했다. 특히 아내를 "사랑이자 스승"이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가족과 아내의 고향 슬로바키아에서 거주 중인 류승범은 "제가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아니다. 코로나19 상황도 겹치고 결혼식도 불가피하게 할 수 없었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소식 전하는 게 뜸해졌다", "왔다 갔다 하는데 자주 왕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작품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내와는 어떻게 처음 만났을까. 첫 만남은 인도네시아 발리다. 2016년 서핑을 배우고 싶어 찾아간 발리에서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났고 첫눈에 반했다.
류승범은 "해가 질 때 서핑하고 딱 나오는데 관객들이 선셋도 보고 맥주도 마시는 큰 바위 같은 데에서 와이프를 처음 봤다. 심장이 막 뛰었다. 제가 호감이 있으면 말을 잘 거는 편인데 말을 못 걸겠더라. 심장은 뛰고 얘기는 나눠보고 싶은데 발은 안 움직였다.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지인에게 부탁해 지인의 집에서 아내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하게 됐다. 아내의 직업이 화가라 자연스럽게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잘 통했다. 그러나 3개월 후 아내가 돌아가면서 헤어지게 됐다.
"흐지부지 연락을 서로 안 하게 됐다"는 류승범은 "가끔 생각이 났지만 그냥 인연이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친구가 저한테 책을 하나 보냈다. 그 책을 보고 '이 사람 만나야겠다'고 결심해서 제가 슬로바키아로 갔다. 운명이라고 느낀다. 지내면서도 점점 느낀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제 아내가 그림을 그린다. 왜 그림을 그리는지 물으니까 그림을 그리면서 저를 한 번 보고 씩 웃더니 또 그림을 그리더라. 그러다가 딱 붓을 놓더니 '어린 아이들은 다 그림을 그려. 자기 표현을 그림으로 하는 거야. 근데 너는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얘기에 땡 하고 맞아서 며칠 동안 계속 공명이 생겼다. 아내는 저의 사랑이자 스승이다. 이렇게까지 저를 좋은 곳으로 가이딩 해주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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