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뻘 대학생 성폭행‥공연계 원로 입건

차현진 2023. 5. 18. 07:4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경기도의 한 예술대학교 교수였던 80대 공연계 원로가 학생에게 난데없이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러 입건됐습니다.

하지 말라, 싫다는 저항에도 막무가내였습니다.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료 연구실'이라고 적힌 팻말 옆에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난달 18일, 20대 여학생이 80대 남성 송 모 씨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곳입니다.

사건 당일 송 씨는 피해학생에게 난데없이 입맞춤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말아 달라', '싫다'고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송 모 씨] "그러니까 네가 여자로 보이고 너무 예뻐. 그래서 그래. 그냥 학생으로 보이지가 않아."

심지어 저항에도 아랑곳 않고 몸에 손을 대기까지 했습니다.

[송 모 씨] "이야 많이도 입었네. 뭐 이렇게 많이 입었어."

공연계 원로인 송 씨는 이 학교의 한 극단에 소속돼 무대를 총괄하며 한 때 교수로도 재직했습니다.

이후 학교의 자료를 정리, 분석하는 업무의 책임자를 맡고 있었는데, 근로장학생으로 함께 일하던 여학생을 성폭행한 겁니다.

[송 모 씨] "내 목에 기대봐.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해준다고 생각해."

사건 다음 날 피해 학생은 학교 당국과 경찰에 송 씨를 신고했고,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계약직 신분인 송 씨를 곧바로 해고했습니다.

MBC 측은 송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송씨는 학교 측에 '범행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구두 유선상으로 통화를 해서 본인이 '본인의 어떤 이런 것(범행)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이의 없고' 그래서 그걸(징계를) 받아들이겠다라는‥"

피해 학생은 충격 탓에, 현재까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송 씨를 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작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성폭력이 있었고 수위가 점점 강해졌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84848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