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거절 못 할 제안' 부자 뉴캐슬에도 받는다...'연봉 4배로 맨유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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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타깃으로 부상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5,6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 뉴캐슬도 나폴리 센터백을 두고 그들과 경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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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타깃으로 부상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5,600만 유로(약 810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 뉴캐슬도 나폴리 센터백을 두고 그들과 경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오른발 센터백 영입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으로 향할 것이다. 하지만 뉴캐슬과 치열한 영입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뉴캐슬의 타깃이기도 하다. 뉴캐슬은 바이아웃을 지불할 만한 건강한 자본력을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오랜 기간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한 자원으로 영입됐다. 그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나폴리 수비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골문을 지켰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리그 내에 국한되지 않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 올랐고, 베스트 수비수상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시즌 종료가 임박하자 이적설이 빗발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주로 거론됐다. 김민재가 보유한 바이아웃은 바겐세일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력 행선지로 맨유가 거론됐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외에 마땅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필 존스, 에릭 바이 등이 모두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영입 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미 여러 번 말했듯, 맨유는 11~12월부터 김민재를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보냈다. 그들은 김민재에게 확실하게 관심이 있으며 매우 재능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김민재 영입에 승리하고자 한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EPL은 다른 세상이다. 나폴리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 전체가 EPL의 자본력과 경쟁할 수 없다. 맨유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받는 연봉의 4배인 900만 유로(약 130억 원)를 제의할 것이다. 김민재가 제안을 수락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상황에서 뉴캐슬도 참전했다. 뉴캐슬은 최근까지 강등권을 오가는 팀이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들어옴과 동시에 에디 하우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대대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지원이 합쳐지며 EPL 빅6를 위협하는 팀으로 도약했다. 현재 리그 3위로 다음 시즌 UCL 티켓을 노리고 있다.
'더하드태클'에 따르면 뉴캐슬은 센터백 자말 라셀레스와 결별할 준비가 됐다. 수비 공백이 생기는 상황에서 김민재를 영입 후보로 올린 것이다. 로마노 역시 뉴캐슬이 김민재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뉴캐슬은 엄청난 자본력을 갖췄기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맨유가 제시할 연봉을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 뉴캐슬도 바이아웃을 지불함과 동시에 엄청난 대우를 통해 김민재 영입전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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