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 공지천 수질-환경 보호에 앞장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이사장 진장철)는 17일 춘천시 공지천 일대 8개 지점에서 간이 수질측정을 비롯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 단체는 주요 영역에서 활동하던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이웃사랑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가치를 지향하며 2019년에 출범한 비영리 법인이다. 외부의 재정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자의 발전기금으로 운영된다.
진장철 이사장은 “공지천 간이 수질측정 자원봉사 활동은 지난 4년 동안 공공기관의 공적인 지원 없이도 긴 안목으로 끈기 있게 묵묵히 실천한 시니어 아카데미 회원들의 순수한 자원봉사라는 점에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한다”면서 “공지천이 특별한 학습의 장이 되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는 시민운동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지천은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춘천시내를 관통한 후, 북한강으로 유입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하천 수계는 본류와 3개의 소하천인 신촌천과 학곡천, 후하천으로 이루어져 수질 측정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크다.
시니어 아카데미의 간이 수질측정은 환경과 수질의 오염 원인을 찾아내 예방책을 강구하게 하고 시민의 건강안전을 지키기 위해 회원 3명이 한 개의 조로 편성되어 공지천의 8개 지점의 수질을 매주 수요일마다 측정해오고 있다. 한만진 고문은 “수질측정 자원봉사 활동은 환경부, 원주지방 환경청(청장, 김정환)의 감사와 격려를 받은 활동이 됐다”면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며 지역사회에 존재감을 알린 시니어 아카데미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사회적 가치와 정당성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참여 회원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전문역량과 실행력으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학습 프로그램(연간 24회)을 운영하여 신뢰와 존중이 있는 화합과 협력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공지천 간이 수질측정을 비롯해 혹한·혹서기 사회적 약자돌봄 활동, 설·추석 사랑의 명절 나눔, 미세먼지 측정, 나눔도시락 포장 자원봉사, 호스피스 활동, 깨끗한 자연-깨끗한 춘천 캠페인 등을 꾸준히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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