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보좌관 “일정 빡빡하나 G7서 한·미·일 정상회담 추진 시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추진 방침을 확인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본행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은) 기본적으로 일정의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3국 모두 기본적으로 이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고, 한·일 관계 강화가 강력한 3자 관계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로선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G7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발표문에 (중국의) 경제적 강압행위에 대한 주제가 포함될 것”이라며 “회의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여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원폭 피해자를 위한 히로시마 평화공원 위령비를 방문해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할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은 평화공원 방문 시 어떤 성명도 내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G7 정상들과 함께하는 일정이며, 대통령은 이를 (미·일) 양자 행사로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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