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日 라이선스 수출…12월 도쿄 초연

2023. 5. 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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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베토벤; 베토벤 시크릿(Beethoven Secre)' (이하 '베토벤')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베토벤'이 세미레플레카(Semi-Reflecka)형태로 일본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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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창작 뮤지컬 ‘베토벤; 베토벤 시크릿(Beethoven Secre)’ (이하 ‘베토벤’)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베토벤’이 세미레플레카(Semi-Reflecka)형태로 일본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베토벤’은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 음악과 가사는 물론 한국 프로덕션의 연출, 안무, 무대, 영상, 소품, 조명 등이 동일하게 공연되는 형식으로 수출됐다.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TOHO)가 제작한다. 일본 현지에선 오는 12월 9~29일까지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초연 이후 2024년 1월 후쿠오카 선 팔래스 극장, 아이치 미소노자 극장, 효고 예술극장 등에서 공연한다.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의 부대표는 “뮤지컬 ‘베토벤’의 뛰어난 완성도와 작품을 세미레플레카 프로덕션으로 일본에 소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다룬 작품이 토호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무대에서 보여줄 거라 확신한다.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i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사랑과 음악을 만들어가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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