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반박한 안첼로티 "잔류 보장받았다"

김건일 기자 2023. 5. 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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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설에 휘말려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63)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에도 다음 시즌 잔류할 것을 확신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으나,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내줬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 또 다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경질설을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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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시티와 2022-23 UEFA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하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경질설에 휘말려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63)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에도 다음 시즌 잔류할 것을 확신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자신을 둘러싼 경질설을 반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무도 나를 의심하지 않는다"며 "15일 전 (구단) 회장은 명백했다. 이것은 내년을 위한 개선 단계"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빅이어에 도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0-4로 완패했다. 1차전 1-1 무승부까지 합계 1-5로 맨체스터시티에 결승 티켓을 내줬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했으나,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내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생제르맹 감독을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등이 시장에 나오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 또 다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경질설을 정면 반박했다.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생제르맹 등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안첼로티 감독은 2013-14시즌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코파델레이 우승으로 호평받았다가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에 0-3으로 완패당한 뒤 해고됐다.

나폴리, 에버턴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간 나폴리는 지난 2021년 지네딘 지단 감독 후임으로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201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되어 있다.

레알 마드리드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이날 경기가 끝나고 스페인 엘치링가토TV에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 구단에 잔류할 자격이 있다"고 지지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승리와 함께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조별리그 G조(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세비야, 코펜하겐)를 1위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라이프치히RB(8-1),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4-1)을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12경기에서 29골을 터뜨리는 화력과 함께 7승 5무 무패 행진을 벌였다. 결승전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린다면 무패 우승을 달성한다.

맨체스터시티는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으며 FA컵에서도 결승에 올라 있다. 1998-99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트레블 대업을 이룰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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