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안기는' 대우조선, 업계 최하위 수준 '처우'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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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직원들의 처우 개선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한화그룹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대우조선 내부에서도 처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주총이 끝나면 총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유상 증자에 참여, 지분 49.3%를 확보한 뒤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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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분기 평균 급여액은 대우조선 1900만원이다. HD현대중공업 2150만원, 삼성중공업 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화그룹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대우조선 내부에서도 처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한화그룹은 주총이 끝나면 총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유상 증자에 참여, 지분 49.3%를 확보한 뒤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한다.
조선업계의 인력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화그룹 내부에서도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다. 10년 전 1만3000명이던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8300명으로 약 5000명 감소했다. 지난해만 160명이 넘는 인력이 경쟁사로 떠나기도 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3월 사측에 임단협 요구안을 제시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근속수당 일괄 1만원 인상, 정년 1년 연장(만 61세)과 함께 임금 100% 보전, 사무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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