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목소리 프로젝트'…이태영 변호사 조명

강애란 2023. 5. 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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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바쳐 가족법 개정을 끌어낸 이태영 변호사의 삶을 조명하는 음악극 '백인당 태영'이 무대에 오른다.

4년 만에 3탄으로 돌아온 공연은 이태영 변호사의 굴곡진 삶을 다룬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였던 이태영 변호사는 가족법 개정 운동으로 이혼 여성의 재산분할청구권 인정과 모계·부계 혈족을 모두 8촌까지 인정하도록 하는 결실을 끌어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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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백인당 태영' [우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평생을 바쳐 가족법 개정을 끌어낸 이태영 변호사의 삶을 조명하는 음악극 '백인당 태영'이 무대에 오른다.

우란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백인당 태영'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란문화재단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실존 인물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기획한 '목소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8년 1탄으로 전태일 열사의 일생을 다룬 '태일', 2019년 2탄으로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거릿의 이야기를 담은 '섬: 1933∼2019'를 공연했다.

4년 만에 3탄으로 돌아온 공연은 이태영 변호사의 굴곡진 삶을 다룬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였던 이태영 변호사는 가족법 개정 운동으로 이혼 여성의 재산분할청구권 인정과 모계·부계 혈족을 모두 8촌까지 인정하도록 하는 결실을 끌어낸 인물이다.

'백인당 태영'에는 차별과 편견을 인식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태영'과 태영을 알고 싶은 오늘의 목소리인 '서술자'가 등장한다. 배우 이봉련, 백은혜, 이현진, 이예지가 출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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