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모범택시2’ 배유람 “이제훈엔 ‘안쓰럽다’, 내 고생은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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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가 지난 달 성황리에 종영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시즌2에서 한층 능동적으로 돌아온 박주임, 배유람(37)과 만났다.
배유람은 SBS 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장영석) 종영 소감을 묻자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좋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시즌2가 잘 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함께한 배우들과 '시즌1 시청률만 나와도 여한이 없다'고 했는데, 시즌2가 더 잘 나와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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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람은 SBS 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장영석) 종영 소감을 묻자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좋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시즌2가 잘 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함께한 배우들과 ‘시즌1 시청률만 나와도 여한이 없다’고 했는데, 시즌2가 더 잘 나와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시즌1에 이어 2까지 함께하다 보니 현장 분위기가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보통 새로운 드라마에 들어가면 배우들끼리 어색하고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데 ‘모범택시’의 경우에는 시즌2 첫 촬영부터 마치 어제 촬영한 것 같았다. 리딩 때부터 너무 행복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주임은 유명 항공사 정비원 출신으로, 똥차를 스포츠카로 만들 수 있는 뛰어난 손기술을 지닌 한국의 맥가이버다. ‘주임즈’ 최주임(장혁진 분)과 붙어 다니며 몰래 현장에 침투해 정보를 캐내고 김도기, 안고은(표예진 분)에서 전달한다. 순박하고 놀리기 좋은 성격 탓에 무지개 운수 멤버들 사이에서 ‘착한 서열 꼴찌’를 담당했다.
“박주임 캐릭터가 어리숙하고 귀도 얇고 툴툴거리면서도 시키는 것은 잘 하는 스타일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리액션에 집중해서 연기를 하려고 했어요. 표예진이 혼내거나, 장혁진이 잘못한 것을 미룰 때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나오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했죠. 또 시즌1에서 보다 더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모범택시2’가 출연진들의 ‘부캐(부캐릭터) 열전’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배유람 역시 농촌 청년, 사이비 신도, 보안요원, 베트남 경찰, 힙합 1세대, 일본인 등 다양한 부캐 퍼레이드를 펼쳤다.
특히 눈에 띈 부캐는 사이비 신도다. 배유람은 사이비 교단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근거지에 몰래 잠입, 짙어진 다크서클과 순진해 보이는 안경으로 위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성수를 몰래 뱉다가 걸려 믿음의 방에 갇히는가 하면 교주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따귀를 맞는 등 각종 수난을 겪었다.
배유람은 “이제훈이 고생을 하면 ‘안쓰럽다’라는 반응이 많은데, 저는 고생을 할수록 시청자들이 좋아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따귀를 맞는 신에서 각도 상 한 대는 맞아야 한다고 했는데, 카메라 감독님이 다시 체크해 보시더니 ‘굳이 안 맞아도 된다’라고 해서 액션만 했다. 저는 작품을 위해 얼마든지 맞을 수 있었는데... 다행히 넘어갔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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