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원료, 신소재도 적용…페인트·용기 '친환경 바람'

권안나 기자 2023. 5. 18.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세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움직임에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많은 제품들이 '친환경' 키워드로 귀결되고 있다.

아파트용 페인트와 같이 집의 근간을 이루는 제품부터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밀폐용기·세제와 같은 생활용품까지 자원 순환 기여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주방세제 브랜드 프릴(Pril)은 친환경 패키지 적용 범위를 전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친환경 요구 부응한 제품 봇물
재활용·저탄소 소재로 '친환경 패키지'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전세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움직임에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많은 제품들이 '친환경' 키워드로 귀결되고 있다. 아파트용 페인트와 같이 집의 근간을 이루는 제품부터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밀폐용기·세제와 같은 생활용품까지 자원 순환 기여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공업은 최근 호반건설과 함께 페로니켈 슬래그(FNS)를 활용한 재활용 원료로 건축용 페인트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FNS는 스테인레스강 주원료인 페로니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이다.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우수하고 콘크리트 혼화재, 콘크리트용 골재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 자원이다.

삼화페인트가 FNS를 원료로 개발한 제품은 내·외부 수성 페인트 '안심닥터 수성내부 1급(FNS)'과 '인플러스 수성 실리콘(FNS)'이다. 해당 제품들은 기존에 비해 은폐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화페인트는 FNS를 적용한 바닥재 제품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코멕스산업(코멕스)은 SK케미칼의 친환경 바이오 신소재 '에코젠 프로(ECOZEN Pro)'로 제작된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를 선보였다.

에코젠 프로는 기존 소재보다 내충격성 등이 강화된 소재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고 있는 비스페놀A(BPA)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유해성분 검출 우려가 없다. 내열도, 내오염성, 내화학성이 우수해 산도가 높은 김치·향신료나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 배임이나 변색되지 않는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타 플라스틱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다. 에코 클리어 3.3㎏ 사용은 나무 3분의 2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게 코멕스 측의 설명이다. 코멕스는 밀폐용기 외에도 텀블러, 냉장고용 물병 등 SK케미칼과 친환경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코멕스산업(코멕스) 밀폐용기 '에코 클리어'. (사진=코멕스 제공) 2023.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프리미엄 주방세제 브랜드 프릴(Pril)은 친환경 패키지 적용 범위를 전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프릴 에코 패키지는 판매량이 가장 많은 700㎖ 용기에 적용된다.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금속을 제거한 메탈프리 펌프, 수분리성 접착제를 사용해 용기와의 분리가 쉬운 이지필 라벨이 적용돼 용기의 자원순환성을 높였다. 환경부의 친환경 제품 인증마크도 받았다.

프릴 시크릿 오브 그린파워는 강력한 세정력에도 99% 생분해가 가능하다. 천연 세정제로 불리는 식초를 사용해 비린내 제거 효과가 탁월한 '프릴 시크릿 오브 맑은식초(3종)', 기름기와 찌든 때 제거 효과가 돋보이는 '프릴 시크릿 오브 베이킹소다(3종)'에도 에코 패키지가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장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