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위해 '뽀뽀뽀'"..류승범, 양아치서 슈퍼마리오 딸바보로 돌아왔다 [★밤TV]

김미화 기자 2023. 5.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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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깡패 연기 1인자 배우 류승범이 슈퍼 마리오 같은 비주얼의 딸 바보로 돌아왔다.

양아치에서 딸바보로 돌아온 류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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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방송화면 캡처

양아치, 깡패 연기 1인자 배우 류승범이 슈퍼 마리오 같은 비주얼의 딸 바보로 돌아왔다.

류승범은 지난 17일 방송 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무려 1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류승범은 최근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간 쌓아온 필모그래피, 앞으로의 계획을 솔직담백하게 밝혔다.

유재석은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이 궁금하다. 어떻게 지내시냐"라고 근황 토크를 시작했다. 류승범은 "가족이 생겨서요"라며 "아내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은 아내의 나라인 슬로바키아에서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류승범은 "딸 아이는 2020년 6월 생으로 지금 3살이다. 이름은 나엘리다. 인디언 이름으로 사랑을 표현한다는 뜻이다. 너무 예쁘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류승범은 "딸은 가끔은 나를 닮았고, 가끔은 아내를 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승범은 육아 프로그램에 관심 있느냐는 질문에 "육아 프로그램까지는 생각 못했다. 슬로바키아에서 만난 친구가 아이를 위한 아동극을 만드는 친구인데, 그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생각이 열렸다. 딸을 위해 '뽀뽀뽀' 같은 것도 나가고 싶다. 제 아이가 보면서 좋아할 만한 작품을 하고 싶다. 제 딸이 제가 나온 작품을 보고 주로 때리고 피가 나오고 하니까 너무 놀라더라. 그래서 아이가 아빠를 보고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류승범은 수염을 기르고 밝아진 모습이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류승범을 보고 '슈퍼마리오'를 닮은 것 같다'고 말하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10년 전 훌쩍 연예계를 떠났던 류승범은 갑자기 떠나게 됐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재밌게 활동을 하다가 그럼 내 꿈은 뭐지, 생각하게 되고 나 스스로와의 갈등이 생겼다. 잠시 휴식을 갖자 하고 캐리어 2개만 들고 떠나게 됐다. 긴 여행을 하고 휴식을 취하겠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이렇게 오래 됐다"라며 "그때 가지고 있던 패션 아이템이나 물건들은 모두 지인에게 주거나 해서 정리하고 갔다"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온 류승범은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류승범은 "저 스스로 새롭게 연기에 대한 갈증이 생긴다"라며 "연기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컴백을 예고했다.

양아치에서 딸바보로 돌아온 류승범. 딸을 위해 연기하고 싶다고 밝힌 류승범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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