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3% 상승…"미국 디폴트 없을 것"

신기림 기자 2023. 5. 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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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지역은행의 불안도 가라 앉으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408.63포인트(1.24%) 상승한 3만3420.77를 기록했다.

KBW 지역 은행은 7.28% 급등하며 2021년 1월 6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의 3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S&P 500 은행 지수도 4.46% 급등하며 지난 11월 10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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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지역은행의 불안도 가라 앉으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채한도 증액 낙관론…지역은행 불안 소강

1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408.63포인트(1.24%) 상승한 3만3420.7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8.87포인트(1.19%) 오른 4158.7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57.51포인트(1.28%) 뛴 1만2500.57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2주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올랐다.

31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부채 한도를 증액하는 협상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과 지역 은행 주가의 반등으로 은행불안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날 증시는 급등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부채 한도를 높이고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디폴트(국가부도, 채무상환 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곧 협상을 타결하겠다는 결의를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 타결을 확신했고 매카시 하원의장은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이르면 6월 1일 연방 정부가 지불할 자금이 고갈되기 전에 두 사람이 합의에 도달하고 양원 의회가 관련 법안을 승인해야 한다.

◇테슬라 4% 넘게 올라…주주총회 효과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의 주가가 10.19% 급등하는 등 지역 은행 주가가 뛰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도 주효했다.

전날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이달 12일로 마감된 분기 동안 예금이 2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KBW 지역 은행은 7.28% 급등하며 2021년 1월 6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의 3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다. S&P 500 은행 지수도 4.46% 급등하며 지난 11월 10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체리레인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로이터에 "부채 한도가 결국 증액되고 은행 위기도 지나갔다는 낙관론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연례 주주총회가 끝나고 4.4% 급등했다. 전날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오랫동안 지연된 사이버트럭 픽업트럭의 인도가 올해 시작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테슬라 상승에 힘입어 재량소비재주는 2% 올랐다.

소매업체 타깃과 TJX는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2분기 수익전망은 예상을 밑돌았다. 타깃은 2.58%, TJX는 0.93% 올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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