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수족구병 원인 바이러스 검출 증가…"개인위생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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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등의 원인이 되는 엔테로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엔테로바이러스 감시사업'을 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 2주 차까지 지역 5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검출률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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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등의 원인이 되는 엔테로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엔테로바이러스 감시사업'을 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 2주 차까지 지역 5개 의료기관에 내원한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검출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총 39건 중 5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단 1건도 검출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의심으로 검사 의뢰된 검체 건수(39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건보다 약 5배나 많은 수치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인 수족구병 외에도 무균성 수막염, 포진성 구협염(구내염) 등 임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 상용화된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도 없어,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인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예방수칙 준수와 위생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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