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회복 급격 둔화, 위안 약세…달러당 7위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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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중국 경기 회복이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위안화는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7.0061 위안까지 치솟았다(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위안화가 달러당 7 위안을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전일 역내거래에서도 위안화는 달러당 6.9913 위안을 기록, 7 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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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위안화가 중국 경기 회복이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위안화는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7.0061 위안까지 치솟았다(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위안화가 달러당 7 위안을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전일 역내거래에서도 위안화는 달러당 6.9913 위안을 기록, 7 위안 돌파를 눈앞에 두었었다.
이는 최근 들어 중국의 경기 회복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기는 지난해 말 '제로 코로나'를 폐기함에 따라 올 초 급반등했으나 회복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것.
4월 경제지표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는데 그쳐 로이터의 예상치 10.9%를 크게 하회했다. 소매 판매도 18.4%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 21%보다는 낮았다. 고정자산투자는 4.7% 증가해 예상치 5.5%를 하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중국 주식 전략가인 위니 우는 "중국 경제는 작년에 비해 회복 단계에 있지만 우리가 최근 보고 있는 경제지표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제로 코로나를 막 해제했을 때 나타났던 보복 소비 모멘텀이 약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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