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무알콜 애드리브"…'닥터 차정숙', 김병철 만취연기 비하인드[이슈S]

강효진 기자 2023. 5. 18.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에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열연으로 화제몰이 중이다.

김병철은 이번 작품에서 차정숙의 남편인 서인호 역을 맡아 '역대급 빌런' 남편으로 시청자들의 원망과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대본 상에는 대사와 '마이크에 대고 우렁차게' 등의 지문만 있는 상황에서 김병철이 '헤이마마' 댄스나 아내 차정숙에게 다가갔다가 넘어지는 등의 구체적인 액션을 더해 실감나는 만취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병철. 출처ㅣJTBC 닥터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에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열연으로 화제몰이 중이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병철은 이번 작품에서 차정숙의 남편인 서인호 역을 맡아 '역대급 빌런' 남편으로 시청자들의 원망과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

불륜에 혼외자, 하는 말마다 얄미움 그 자체인 서인호는 설정만으로도 배우들이 도전하기 쉽지 않은 빌런이다. 그러나 김병철의 탁월한 완급 조절로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꼽히고 있다. 방송 이후 김병철의 서인호를 두고 '최적의 캐스팅'이라며 호평이 줄을 이을 정도다.

지난 1회부터 9회까지도 남다른 활약을 보여줬지만, 10회에서는 김병철의 연기 내공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한 결정적 회차였다. 특히 막걸리를 마시고 술에 잔뜩 취한 서인호가 술주정 끝에 노래방 기계 마이크를 잡고 병원 사람들에게 차정숙이 자신의 아내임을 밝히는 장면이 방송 이후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장면에서 김병철은 마이크를 쥐고 큰 소리로 "여보"를 외치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 '헤이 마마' 포인트 안무를 추기도. 실제로 만취한 남편의 술주정 처럼 무대를 누비며 차정숙의 뿌리침에 나동그라지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주정뱅이 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김병철은 이 장면을 무알콜 100%의 맨정신으로 촬영했다고. 구체적인 동선이나 합을 맞추기도 어렵고, 맨정신에는 쉽지 않은 연기였지만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더해 명장면을 탄생시킨 것이다. 대본 상에는 대사와 '마이크에 대고 우렁차게' 등의 지문만 있는 상황에서 김병철이 '헤이마마' 댄스나 아내 차정숙에게 다가갔다가 넘어지는 등의 구체적인 액션을 더해 실감나는 만취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지난 4월 15일 첫 방송(시청률 4.9%, 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이후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기록하며 화제몰이 중이다. 지난 10회 방송은 전 채널 시청률 1위, 올해 JTBC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