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 윤종신·김이나 “원조 연애 예능답게 역대급 재미…벌써 과몰입”

유지혜 기자 2023. 5. 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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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남녀의 설레는 연애 감정을 다루면서 방송가에 연애 예능을 유행시킨 채널A '하트시그널'이 시즌4로 돌아왔다.

2017년 6월 시즌1에 이어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시즌2, 3을 선보였던 박철환 PD와 제작진은 3년 만에 새 시즌을 내놓으며 '하트시그널 돌풍'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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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로 돌아온 윤종신 & 김이나
윤종신
합숙하며 사랑 찾아가는 과정 그려
‘척’ 않는 20대의 직설적 표현 흥미
김이나
다양한 감정 변화 섬세하게 담아내
본능 휘몰아치는 아름다운 서바이벌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의 주역인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위너 강승윤, 김이나 작사가, 가수 윤종신, 이상민, 오마이걸 미미(왼쪽부터)가 17일 온라인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원조의 힘!”

청춘남녀의 설레는 연애 감정을 다루면서 방송가에 연애 예능을 유행시킨 채널A ‘하트시그널’이 시즌4로 돌아왔다. 2017년 6월 시즌1에 이어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시즌2, 3을 선보였던 박철환 PD와 제작진은 3년 만에 새 시즌을 내놓으며 ‘하트시그널 돌풍’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시즌1부터 8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가수 윤종신(54)과 김이나 작사가(44)도 망설임 없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17일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수많은 연애 예능 포맷이 나왔지만 원조는 역시 달랐다”면서 “감히 예상컨대 시즌4가 역대 최고로 재미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윤종신 “경험이 무기” 프로그램은 남녀 4명의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한 달 동안 ‘시그널하우스’라는 숙소에서 합숙하며 각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윤종신과 김이나는 가수 이상민과 함께 시즌1부터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을 예측하는 ‘연예인 예측단’으로 활약해왔다.

윤종신은 예측단의 ‘맏형’으로서 가수 강승윤, 오마이걸 미미, 김총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새 멤버들을 이끄는 역할도 맡았다. 그는 “터줏대감이라고 해서 촉이 좋은 건 결코 아니다. 이상민과 내가 오판을 제일 많이 하는 멤버”라면서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겪은 풍파와 경험을 재료로 삼아서 사랑이라는 유구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대 출연자들을 보면서 “세대차이”도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윤종신은 “8년 전 시즌1 당시 10대였던 출연자들이 나온다. 이게 진짜 요즘 세대구나 싶다”고 돌이켰다.

“감정의 표현 방식이 이전보다 훨씬 직설적이에요. 내 감정과 표현이 중요해진 시대잖아요. ‘척’하는 게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드러나서 흥미로워요. 출연자들의 아빠뻘인 내가 봐도 이들의 ‘썸’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모릅니다. 이게 ‘하트시그널’의 힘이었다는 걸 새삼 깨달아요.”

●김이나 “아름다운 사랑의 서바이벌”

이별, 상담 등 갖가지 소재와 결합돼 쏟아지는 연애 예능 포맷들을 보면서 김이나는 “솔직히 이제는 ‘하트시그널’이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의심은 녹화 첫 날에 곧바로 깨졌다.

“원조답게 클래식하고 고전적인 매력으로 승부하지 않을까 했어요. 그런데 웬걸. 이토록 본능적이고 원초적일 수 있다니! 이전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본능들이 휘몰아쳐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는 건 ‘하트시그널’을 따라올 프로그램이 없다고 자부해요.”

촬영이 없는 날에도 예측단 멤버들과 하루 종일 프로그램 이야기를 나눌 만큼 벌써 ‘과몰입’에 빠졌다.

“정말 예쁘고 잘생기고 능력 좋은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사랑을 쟁취해내기 위해 노력하죠. 경쟁에서 밀리는 것에 대한 면역이 없는 이들이 대놓고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입이 떡 벌어져요. 아름다운 생명체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서바이벌이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한 번 보면 정말 ‘난리’날 겁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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