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스트라이크?…'1안타 1득점' 배지환, 두 차례 스트라이크 판정에 울었다

2023. 5. 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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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빠른 발로 득점하며 팀의 대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두 차례 아쉬운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삼진 아웃당하기도 했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맞대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2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2루주자 코너 조가 3루에서 아웃당했다. 병살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크리스 오윙스가 삼진아웃당했지만, 오스틴 헤지스가 중견수 뒤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맷 비엘링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디트로이트는 중계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이미 2루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와 1루주자 배지환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서갔다.


4회초 카스트로가 1점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한 뒤 배지환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5회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루타와 앤드류 맥커친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6회초 배지환의 안타가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알렉산더와의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오윙스도 안타를 때리며 1사 1, 2루가 됐지만, 헤지스 내야뜬공, 키브라이언 헤이스 중견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초 피츠버그는 카를로스 산타나, 조, 카스트로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배지환이 나왔다. 배지환은 2B1S상황에서 알렉산더의 87마일(약 140km/h) 커터를 지켜봤다. 스크라이크존보다 약간 높이 들어온 듯했으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어 5구 싱커가 몸쪽 깊숙이 들어왔다. 3B2S 상황에서 커터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헤지스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또다시 심판의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2B1S 상황에서 타일러 홀튼의 91.4마일(약 147km/h) 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왔다. 7회초 커터보다도 높은 공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또다시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어 비슷한 위치로 들어온 슬라이더는 볼을 선언했다. 또다시 3B2S 풀카운트 상황에서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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