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총’ 머스크 “트위터 줄이겠다…모델Y 많이 팔 것”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 [월가월부]
나스닥·반도체지수는 약보합
테슬라 광고·사이버트럭 언급
“트위터에 정신 팔렸다”지적에
머스크 “잠깐 산만했고 줄일 것”
바이든 해외순방 줄이고 부채협상
하원 의장 “주말 협상 타결 가능
한편 이날 주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앞으로 12개월 후에는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면서 “테슬라는 올해 후반부에 사이버트럭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인도할 계획인 바 그간 생산이 지연돼 죄송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서 머스크는 “우리 전기차인 모델Y가 올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될 것”이라면서 테슬라가 광고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전 주총과 비교해 보면 작년에 머스크는 18개월 안에 경기 침체가 다가올 것이라면서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언급했고,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를 연간 2000만대 생산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트위터에 정신이 팔렸다’는 기관 투자자들 지적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 6개월 동안과 달리 이제부터는 트위터에 시간을 덜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지난 10월 말 테슬라 주가는 1주당 228.52달러(10월 28일)였는데 현재 주가는 166.52달러로 약 27% 하락한 상태입니다.
월가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정부 부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례로 프린시펄 자산 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모두 최악의 사태는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협상이 실패(연방 정부 디폴트)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다만 재무부가 제시한 마감 시한(6월 1일)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타결이 차일 피일 미뤄질 수록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어들 것이며 경기 침체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 장기화에 대한 공화당 측 비난이 커지자 해외 순방 일정을 축소해 오는 21일 일요일 미국으로 복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방문을 취소했고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에는 참석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같은 날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거래 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5시 12분 기준 0.16% 오른 102.60 를 기록했습니다.
상품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와 금 값이 하락했고 천연 가스 시세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날보다 0.35% 떨어져 1배럴 당 70.86 달러, 북해 브렌트유 7월물은 0.43% 하락한 74.91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6월물은 전날보다 0.04% 올라 1 영국 열단위(MMbtu) 당 2.376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금 6월물은 1.47 % 하락해 1트로이온스 당 1993.0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배달 음식 포장지에 ‘尹 퇴진’ 스티커가…“돈쭐 내자” vs “신고해야” - 매일경제
- “49층 싫어” 재건축 거부한 주민들…한강변 알짜땅인데 반대, 왜 - 매일경제
- 광화문서 술판 벌인 이들…이틀째 도심 점거해 집회 ‘민폐’
- “더워서 대박났다”…5월 때이른 고온에 판매 불티난 제품들 - 매일경제
- ‘전두환 연희동 별채’ 되돌려줘야 한다고?…법원 판례가 어떻길래 - 매일경제
- 한국은행 합격했는데, 인생 망했네…‘쌍둥이’ 금감원 대리시험 적발 - 매일경제
- [단독]“못사서 안달났다”…‘지드래곤車’ 한정판 BMW, 8대에 916명 몰려 - 매일경제
- [단독] 정부 “K배터리 3사, 수주액 1000조 시대” - 매일경제
- [모자이크 코리아] 입시 뺨치는 韓영주권 … 500시간 공부해도 합격률 40%대 - 매일경제
- 3할은 언감생심, 어쩌면 이것이 강백호의 진짜 모습인지 모른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