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도, 일관성도 사라진 K존...배지환도 당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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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번 디트로이트 원정 2연전은 시리즈 내내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빅리거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이전에도 몇 차례 이해하기 어려운 스트라이크 판정에 당했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심판의 재량이고, 이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하지만 자동 스트라이크존(로봇 심판) 이 현실화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한 세상에서 이같은 말들이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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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번 디트로이트 원정 2연전은 시리즈 내내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정확성도, 일관성도 없는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7번 중견수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37 기록했다. 팀은 8-0으로 크게 이겼다.
팀 승리는 기쁜 일이지만, 배지환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삼진 장면에서 나온 판정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9회초에는 더 심했다. 이번에도 2-1 카운트에서 4구째 91.4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위를 한참 벗어났지만,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이번에도 풀카운트 끝에 다시 삼진으로 돌아서야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승패에 영향을 미칠 판정은 아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타석 하나하나가 소중한 선수 입장에서 유쾌한 일은 절대 아니다.
한두번 경험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은 이를 더 불쾌하게 만든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빅리거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이전에도 몇 차례 이해하기 어려운 스트라이크 판정에 당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공공연하게 존재하는 대표적인 악습중 하나인 ‘신인 길들이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를 맡은 심판조는 ‘신인 길들이기’를 넘어 양 팀 전체를 길들이기로 작정한 모습이었다.
그 결과 두 경기 모두 퇴장 선수가 나왔다. 첫 경기에서는 피츠버그 타자 투쿠피타 마카노가 9회초 삼진 아웃된 이후 불만을 드러내다 폴 엠멜 주심에게 퇴장을 당했다. 경기가 끝난 상황이었음에도 주심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다분히 감정이 섞인 조치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반대편 디트로이트 벤치에서 퇴장이 나왔다. 4회 에릭 하스가 루킹 삼진을 당한 이후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이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가 렌즈 주심에게 퇴장을 선언당했다. 힌치는 이에 지지않고 뛰쳐나와 언쟁을 벌였다. 3루심을 보고 있던 심판 조장 엠멜까지 달려와서 그를 말려야했다. 시즌 첫 퇴장이었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심판의 재량이고, 이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하지만 자동 스트라이크존(로봇 심판) 이 현실화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한 세상에서 이같은 말들이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피츠버그 선수단, 그리고 배지환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일은 이날 경기를 이겼다는 것, 그리고 하루 뒤 집에서 쉴 수 있다는 것이다. 피츠버그는 하루 뒤 휴식을 갖고 20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디트로이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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