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배우 싫다던 슬로바키아 아내, 韓 오더니 다 나를 사랑한다고”(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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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이 배우 직업에 얽힌 아내와의 일화들을 공개했다.
이날 류승범은 장인 장모님이 사위가 영화배우라는 사실을 아냐는 질문에 "처음엔 몰랐다. 처음엔 제 아내도 몰랐다"면서 알게 됐을 때 많이 놀랐을 것 같다는 두 MC의 짐작에 "재밌는 게 있다"고 일화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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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류승범이 배우 직업에 얽힌 아내와의 일화들을 공개했다.
5월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4회 사생결단 특집에는 류승범이 출연해 결혼 생활을 전했다.
이날 류승범은 장인 장모님이 사위가 영화배우라는 사실을 아냐는 질문에 "처음엔 몰랐다. 처음엔 제 아내도 몰랐다"면서 알게 됐을 때 많이 놀랐을 것 같다는 두 MC의 짐작에 "재밌는 게 있다"고 일화를 회상했다.
그는 "제 아내 직업이 원래 극장 무대 미술을 하는 친구다. 초반 데이트할 때 베우라는 걸 얘기 안 하고 서로 알아가는 단계였는데 '배우들이 너무 싫다'고 얘기하는 거다. '배우들은 콤플렉스 덩어리'라고. 그 순간 제가 말도 못하고 '오오 그래?' 그러고 있다가 알게 된 것.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범은 그렇다면 아내가 남편이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스타인 것은 아냐는 물음이 이어지자 "한국에 한두 번 같이 왔다. 그러니까 보고, 몇 달 전에 저희가 가족 집안일이 있어서 왔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그날 저녁 와이프가 그러더라. '너랑 같이 이렇게 다니면서 보는데 모든 사람들이 널 사랑한다'고. '그 눈빛을 자기가 본다'고. 그 얘기를 듣는데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 친구는 (당연하게 생각한 관심을) 제3자로 보잖나. 그게 참 되게 감사드리고 제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고 아내로 인해 변한 마음가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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